Long ‘Cash Flow’
실질금리의 (+) 전환은 투자자에겐 현금 보유편익의 상승을, 채무자는 현금 조달 비용 상승을 의미한다. 기업 선별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현금이 풍부하거나 현 금 창출력이 튼튼한 기업은 프리미엄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런 기업들은 Capex 나 자사주 매입 등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여의치 않 으면 현금성 자산으로 보관해도 구매력을 잃지 않는다.
반면 현금 조달이 시급한 기업에는 디스카운트가 부여돼야 한다. 기업 가치 제고 활동에 높은 조달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다고 하더라도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질금리 (+) 전환은 현금 창출력이 강한 기업을 비중확대할 유인을 늘린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시장은 금리 인상기 실제로 현금 창출력이 강한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해왔다. S&P 500 내에서 FCF 수익률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 름 수익률) 상위 20% 기업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누적 초과성과는 미국 국채 10년의 궤적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2012년 이후 상관계수는 90%에 달한다.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도 현금 창출력이 강한 기업에 프리미엄이 부여되고 있다. 작년 11월 말 이후 미 국채 10년 금리는 140bp 상승했고, S&P 500은 할인율 부 담 속 4% 하락했는데, FCF 수익률 상위 20% 기업에 속하는 기업들은 동 기간 매달 (+) 수익률을 거뒀고, 10% 상승해 S&P 500을 14%p 아웃퍼폼 했다.
금리 상승기 현금 창출력이 강한 기업을 비중확대하는 전략은 단순히 가치주를 사는 전략 대비 이점을 가진다는 생각이다. 가치주 비중확대 전략은 금리 상승기 어느 정도 유효하지만 기업이익이나 재무적 퀄리티가 고려되지 않으며, 경기가 하강하는 구간에서 주가와 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밸류 트랩에 빠질 위험도 있다.
현금 창출력은 기업이익의 퀄리티 지표로 간주된다. 밸류 트랩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며, 이는 초과성과의 차이로 귀결된다. 2010년간 S&P 500 가치주 지 수가 192% 오른 사이 현금 창출력 상위 기업들은 376% 상승했다.
합리적 가격표가 매겨진 성장
실질금리 상승은 성장주와 가치주라는 스타일 선택 측면에서는 미묘한 충돌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 금리 상승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투자자들이 직면할 것 은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현재 S&P 500의 12MF PER은 할인율 상승에 비하면 조금 덜 하락한 측면이 있다. 이는 가치주 선호 요인이 된다.
그러나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펀더멘탈 측면에서 바라보면 성장주가 선호될 이유 도 공존한다. 시장은 긴축 시기 통상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는데, 이는 과거 긴축 이후 침체가 찾아왔던 경험 때문이다. 이번 긴축 과정에서도 경기 침체 우 려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으며, S&P 500의 이익 개선 속도도 다소 둔화되고 있다. 이는 성장주 선호 요인이 된다.
스타일 환경을 복잡하게 만든 현재 시장의 우려들은 단번에 해소되기 어렵다. 따 라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이분법으로 스타일을 선택하기보다는, 성장과 가격을 모 두 고려해 효율이 높은 업종을 선택하는 편이 당분간 유효하다. PEG(PER과 EPS 성장률 전망의 비율) 비율이 낮은 기업, 업종이 우위를 가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현금 창출력과 합리적 밸류에이션을 겸비한 업종들
현금 창출력이 강하고, 성장성 대비 합리적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어 실질금 리 상승 구간에서 프리미엄을 적용받을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해 봤다. 먼저 현금 창출력 측면에서 우월한 업종은 IT, 미디어&엔터, 제약, 금융이다. 해당 업종들 은 매출의 25%에 달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한다. 필수소비재 업종들도 상기 업종들만큼은 아니지만 현금 창출력이 양호했다.
성장성에 비해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고, 이익 모멘텀이 증가하는 업종은 에너지, 반도체, 은행, 자동차다. 해당 업종의 PEG (PER / EPS 성장률) 비 율은 1을 하회해 시장 전반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심화하더라도 주가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두 그룹의 교집합에는 반도체, 은행이 포함된다.
현금 창출력이 높은 기업들만 모아서 투자하는 ETF는 Long ‘Cash Flow’를 구축 하는 손쉬운 대안이 될 수 있다. COWZ.US(Pacer US Cash Cows 100 ETF)는 Russell 1000 내에서 FCF 수익률이 높은 기업 100개를 선택해 투자한다. 해당 ETF의 시장 대비 초과성과도 미 국채 금리 10년과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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