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술과 문화, 교육이 하나로 융합되는 이벤트인 SXSW2022의 최대 화두는 NFT, 메타버스 그리고 웹3 였습니다. SXSW는 지난 2019년까지 최대 40만명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디지털 비즈니스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리 입니다. 지난 2012년 SXSW에서 ‘트위터’가 널리 쓰이면서 공식 채널처럼 사용이 돼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20억 인구가 넘게 쓰는 소셜미디어의 ‘원형 서비스가 SXSW에서 첫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오스틴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초기 소비자와 업계 리더들의 반응을 보는 과정을 거치는 셈이죠. 때문에 SXSW2022에서 오스틴이 마치 ‘NFT 쇼케이스’ 같았다는 저의 느낌은 하나의 ‘신호(시그널)’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지겹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비즈니스 유행어가 돼 소비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신호와 소음(노이즈)가 혼재된 상황에서 이를 구분하고 정확한 판단 을 내리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11일부터 15일까지 SXSW2022 오스틴 현장에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의 컨퍼런스 세션과 함께 가수들의 공연도 활발했고 영화도 상영됐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으려는 대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창업가, 투자처를 찾으려는 밴처캐피털, 가수, 배우, 작가, 화가 등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렇게 토론을 듣고 직접 참여하다보니 NFT, 메타버스, 웹3, 웹3.0 등 미래 비즈니스 화두가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현장에 와서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길은 NFT로 통한다? 플러프월드의 메인 캐릭터. 이미지 평균 가격이 약 2000만원에 달한다. (출처 : 더밀크) SXSW2022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3차원으로 변환된 ‘토끼’ 였습니다. 오스틴 컨벤션센터 옆에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