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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재활용품 판매량 TOP4
1위 : 폐지류 (184만 2천 톤)
2위 : 고철 및 금속캔류 (31만 9천 톤)
3위 : 폐합성수지 (27만 5천 톤)
4위 : 폐전기전자제품 (13만 9천 톤)
1위 : 폐지류 (184만 2천 톤)
2위 : 고철 및 금속캔류 (31만 9천 톤)
3위 : 폐합성수지 (27만 5천 톤)
4위 : 폐전기전자제품 (13만 9천 톤)
국내 폐기물 시장의 현재와 미래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는 폐기물 처리업 중 특히 소각, 매립 등 폐기물 처분을 담당하는 다운 스트림(Downstream)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관심을 받으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국내 폐기물 M&A(인수·합병) 시장은 2010년 JP모건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중소·영세 폐기물 처리기업을 인수하여 EMK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맥쿼리 PE, 어펄마캐피탈, E&F PE 등 국내외 PE(Private Equity)를 중심으로 활성화되었다. PE는 폐기물 산업이 대표적인 허가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가운데, 국내 폐기물 처리기업이 대부분 영세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유하지 못하여 볼트온(Bolt-on)1) M&A 시 기업가치 향상 효과가 크고 수익성 개선이 용이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또한 폐기물 산업이 폐기물 발생에서부터 최종 처리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수직계열화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M&A를 활발히 진행했다. 한편 2020년에 들어서 국내 일반 기업 또한 폐기물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재무적 투자자 (Financial Investors)인 PE가 투자를 통한 자금 회수 및 수익 확보를 목적으로 폐기물 M&A 시장에 참여했다면 국내 기업은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s)로서 열기를 더한 것이다.
우선 IS동서, 동부건설 등 국내 기업은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폐기물 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PE와 컨소시엄 형태로 M&A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SK에코플랜트 등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기업이 단독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생기고, 에코비트 등 종합 환경 기업을 목표로 한 신생 합병법인도 출범하며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제 국내 폐기물 시장은 대형 전략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더 이상 미래 폐기물 처리업의 주인을 PE로 단정할 수 없게 된 모습이다.
이처럼 폐기물 시장 내 M&A가 활발하게 진행된 가운데 최근 일부 PE 사이에서는 폐기물 다운스트림 산업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PE는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높인 후 다시 매각하며 수익을 내야 하는데, 최근 급격하게 높아진 폐기물 처분업의 몸값 대비 추가 가치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생수병, 과자 봉지, 휴대폰이나 컴퓨터 부품, 기저귀 등을 만드는 대표적 석유화학 물질인 플라스틱은 약 100년 동안 인류 문명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플라스틱이 들어가지 않은 물건을 찾기 힘들 정도다. 유럽의 플라스틱 산업협회인 플라스틱스유럽에 따르면 2020년 세계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3억6,700만 톤에 이른다. 또, 현재 수준의 소비가 계속되면 2040년에는 약 80억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
글로벌 재활용 시장은 각국 정부의 지원과 기업 투자 증가, 소비자의 환경 의식 강화로 향후 연평균 6% 수준 성장이 전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시장 규모 측면에서는 건설폐기물이, 성장성은 폐배터리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 규모와 성장성을 모두 고려하면 폐가전·폐배터리·폐플라스틱이 미래 시장을 견인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플라스틱은 약 83억톤이 며, 이 중 58억톤은 폐기된 것으로 추산된다. 폐기된 58억톤 중에서 약 46억톤(79%)가 매립되거나 자연에 그 대로 버려졌으며, 7억톤(12%)은 소각, 5억톤(9%)만이 재활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재활용된 제품(5억 톤) 중 80%는 한번 사용된 후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것으로 파악되기에 궁극적으로 재활용률은 9%에도 미치 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① 플라스틱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은 심화되고 있으나, 오히려 플라스틱 사용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1년도 글로벌 플라스틱 사용량은 코로나로 인한 택배, 음식 배달 및 포장 등의 증가로 ‘19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생산량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플라스틱 생산량은 연평균 +3.4% 증가) 따라서 폐플라스틱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어렵다면 생산된 플라스틱이 순환될 수 있도록 ‘순환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비용의 문제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등한시했던 국가 및 기업들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각국 정부 차 원의 플라스틱 관련 환경 규제 강화가 기업들(특히 석유화학)에게 피할 수 없는 현안으로 다가오고 있고 소비 자들의 인식 역시 친환경기업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 회원국은 ‘21년 1월부터 재활용 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에 비례하여 1kg 당 0.8유로의 기부금을 부담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그간 미진했던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플라스틱 생산자에게 대단위 생산자 책임 부 과 등)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만약 기업들이 기존과 같은 안일한 태도로 플라스틱을 생산한다면 확산되는 규제와 세금으로 인해 향후 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이제 환경적 차원과 경 제적 차원 양면에서 각 국가 및 기업들, 특히 석유화학 기업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거대 담론이 되어 가고 있 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플라스틱 재활용의 방법은 물리적, 화학적, 열적 재활용 방식으로 나뉜다. 현재 활용되는 방법은 물리적 방식과 열적 재활용이나, 향후 진정한 의미에서 순환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재활용이 필수적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처리과정에서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어 물리적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도 활용할 수 있으며,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최초의 원료 형태인 모노머(Monomer, 단량체)로 완전히 되돌리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기초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방식은 현재 상용화 이전 단계로, 조 속한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지원과 관련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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