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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2%(839명)가 주 직장 외에 다양한 부업을 하며 수입을 창출하고 있었다.
부업을 하는 이유는 '여유·비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1.5%로 가장 많았고 '시간이 남아서'(19.4%)와 '생활비가 부족해서'(14.1%) 등의 응답이 뒤를 따랐다.
이들의 86.2%는 '앱테크'(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재테크)나 배달, 소셜 크리에이터, 블로거 등 최근 들어 생겨난 신생 부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문서 작성이나 번역, 포장, 택배, 대리운전 등 전통적인 부업을 하는 응답자는 31%에 불과했다.
한편 엔잡러의 활동무대는 주로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 근처였다. 동네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하이퍼로컬' 기반 앱과 커뮤니티가 엔잡러를 적당한 일감과 연결해주는 채널로 자리 잡았다. 심부름 대행 앱 '해주세요'나 지역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사진·디자인 등 자신이 직접 만든 작업물로 다양한 상품을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오라운드' 등의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들어 소비는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경향도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올해 월 소득의 44.2%를 소비활동에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2020년(57.6%)에 비해 13.4%포인트 급감한 것이다.
반면 소득 가운데 저축(44.1%)과 대출 상환(11.7%)에 사용하는 비중은 55.8%로 2년 전(42.5%) 보다 커졌다. 저축의 비중은 9.8%포인트, 대출 상환은 3.5%포인트 늘었다. 2년 새 급격히 오른 물가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자금 관리에 관심을 갖는 1인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의 82.7%는 혼자 살게 된 이유(복수 응답 허용)로 '학교나 직장 때문에'(39.0%), '배우자를 못 만나서'(22.1%) 등 비자발적 요인을 꼽았다. '혼자가 편해서'(45.6%), '독립을 원해서'(15.8%) 등 자발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61.4%로 비자발적 요인보다 비중이 낮았다.
향후 10년 이상 1인 생활을 지속하고자 하는 비율은 2년 전(44.1%) 보다 6.7%포인트 줄어든 37.4%였다. 1~4년만 지속하겠다는 비율은 40.9%로 2년 전(36.2%) 보다 증가해 장기적으론 1인 가구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36.2%)로 2년 전(33.0%)보다 비중이 3.2%포인트 늘었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35.3%) 비중은 2년 전(39.6%)보다 감소했다. 연구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의 공간을 넓히려는 의지와 향후 가족 형성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인 가구 720만명 시대…'나혼산'도 넓은 아파트서 산다
"큰 방 하나에 서재와 드레스룸이 별도로 있으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답답하지 않았어요. 비록 혼자 살지만 '집다운 구색'은 갖추고 싶었어요."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36.2%)'였다. 2020년 직전 조사에선 '연립·다세대주택(39.6%)'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2년 사이 순위가 바뀌었다. 물론 주택 규모는 '초소형·소형(82.6㎡ 미만)'이 82.9%에 이르지만 '중형·대형(82.6㎡ 이상)'도 17.1%로 2년 전(14%) 보다 늘었다. 개선된 거주 환경에 대한 1인 가구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한국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720만 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33.4%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형태였던 4인 이상 가구의 1.8배 수준이다. 과거 5년간 가구원수별 가구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1인 가구의 경우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인 이상 가구는 -3.2%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부업을 하는 이유는 '여유·비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1.5%로 가장 많았고 '시간이 남아서'(19.4%)와 '생활비가 부족해서'(14.1%) 등의 응답이 뒤를 따랐다.
이들의 86.2%는 '앱테크'(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재테크)나 배달, 소셜 크리에이터, 블로거 등 최근 들어 생겨난 신생 부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문서 작성이나 번역, 포장, 택배, 대리운전 등 전통적인 부업을 하는 응답자는 31%에 불과했다.
한편 엔잡러의 활동무대는 주로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 근처였다. 동네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하이퍼로컬' 기반 앱과 커뮤니티가 엔잡러를 적당한 일감과 연결해주는 채널로 자리 잡았다. 심부름 대행 앱 '해주세요'나 지역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사진·디자인 등 자신이 직접 만든 작업물로 다양한 상품을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오라운드' 등의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들어 소비는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경향도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올해 월 소득의 44.2%를 소비활동에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2020년(57.6%)에 비해 13.4%포인트 급감한 것이다.
반면 소득 가운데 저축(44.1%)과 대출 상환(11.7%)에 사용하는 비중은 55.8%로 2년 전(42.5%) 보다 커졌다. 저축의 비중은 9.8%포인트, 대출 상환은 3.5%포인트 늘었다. 2년 새 급격히 오른 물가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자금 관리에 관심을 갖는 1인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의 82.7%는 혼자 살게 된 이유(복수 응답 허용)로 '학교나 직장 때문에'(39.0%), '배우자를 못 만나서'(22.1%) 등 비자발적 요인을 꼽았다. '혼자가 편해서'(45.6%), '독립을 원해서'(15.8%) 등 자발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61.4%로 비자발적 요인보다 비중이 낮았다.
향후 10년 이상 1인 생활을 지속하고자 하는 비율은 2년 전(44.1%) 보다 6.7%포인트 줄어든 37.4%였다. 1~4년만 지속하겠다는 비율은 40.9%로 2년 전(36.2%) 보다 증가해 장기적으론 1인 가구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36.2%)로 2년 전(33.0%)보다 비중이 3.2%포인트 늘었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35.3%) 비중은 2년 전(39.6%)보다 감소했다. 연구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의 공간을 넓히려는 의지와 향후 가족 형성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인 가구 720만명 시대…'나혼산'도 넓은 아파트서 산다
"큰 방 하나에 서재와 드레스룸이 별도로 있으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답답하지 않았어요. 비록 혼자 살지만 '집다운 구색'은 갖추고 싶었어요."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36.2%)'였다. 2020년 직전 조사에선 '연립·다세대주택(39.6%)'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2년 사이 순위가 바뀌었다. 물론 주택 규모는 '초소형·소형(82.6㎡ 미만)'이 82.9%에 이르지만 '중형·대형(82.6㎡ 이상)'도 17.1%로 2년 전(14%) 보다 늘었다. 개선된 거주 환경에 대한 1인 가구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한국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720만 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33.4%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형태였던 4인 이상 가구의 1.8배 수준이다. 과거 5년간 가구원수별 가구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1인 가구의 경우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인 이상 가구는 -3.2%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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